日 독도침략·북한 특수부대 활약 담은 게임 발표

▲10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온라인 게임 스팅 포스터

일본이 독도를 침략하자 이에 맞서 한국 정부가 특수부대를 소집해 대응에 나서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실종되면서 6자 회담 당사국 특수부대원들이 서로 격돌한다는 충격적인 줄거리를 담은 온라인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YNK코리아(대표 윤영석)는 1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2007 YNK 게임제작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스토리를 담은 1인칭슈팅(FPS)게임 ‘스팅’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스팅 게임의 포스터는 북한 노동당 청사를 배경으로 북한군의 활약을 연상시키는 점을 크게 부각시켰다.

일본에 대한 저항을 그려왔던 그 동안의 책과 영화와 달리 북한군의 활약을 전면에 부상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YNK코리아 윤영석 대표는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이미 영화에서 보편적으로 다뤄져 왔다”면서 “영화에서는 문제되지 않지만 게임이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국산 게임 개발자의 의욕 고취와 온라인 게임 강국의 위상을 고려해 게임은 게임자체로만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심의와 관련 “아직 심의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행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 기준에는 폭력·선정성 등에선 문제가 없더라도 한반도의 분단정치 상황을 직접 묘사하거나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등급심의를 거부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미 한반도 문제에 대한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전쟁 등으로 비화시킨 ‘대항해시대’, ‘머셔너리’, ‘고스트리콘2’ 등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왜곡할 우려가 있다며 보류판정을 내린 바 있다.

‘스팅’은 세계 최고의 FPS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프라이프2’에 사용됐던 밸브소프트웨어의 소스엔진을 정식 도입해와 개발되는 국산 첫 FPS게임이지만 극단적인 경우 빛을 못 보거나 처음 기획했던 내용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