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지원 불참시 국제사회서 고립”

일본이 납치문제를 근거로 대북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상중 도쿄대 정보학환(情報學環ㆍ언론정보학과에 해당) 교수는 1일 오후 서울대 통일연구소가 주최한 제8차 통일정책포럼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보는 일본의 시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일본의 대북 강경파가 ‘납치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미국의 대북 유화 제스처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일본의 입지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대북 강경론에 빠지게 된 이유로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 납치 문제를 국제정치적 문제와 결부시킨 점,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에 의지한 점, 북한 위기의 본질이 북ㆍ미 대립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점 등을 꼽았다.

강 교수는 “6자 회담의 진척은 한반도의 냉전과 분단 시대의 종결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며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에는 북ㆍ일 국교정상화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재일한국인 2세인 강 교수는 한국계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된 뒤 올 2학기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대학원 `동아시아 미디어 연구’ 강의를 맡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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