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뉴질랜드에 北선박 보험업자 조사 요구

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들이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한 뉴질랜드 해상 보험회사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뉴질랜드 정부에 요구했다고 뉴질랜드의 프레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대사관측이 16척의 북한 선박들이 보험을 들고 있는 뉴질랜드 해상 상호보험협회(MMIA)라는 오클랜드의 한 보험회사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MMIA가 국내법을 위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선박들이 일본 항구에서 일련의 사고를 일으킨 후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3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북한 선박들의 입항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보험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새로운 보험법은 일본 항구에 들어오는 100t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기름 유출이나 좌초 등에 대비한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MMIA는 낡은 보험법을 적용해 보험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경제개발부의 개빈 퀴건 보험국장은 MMIA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험회사가 아닐 뿐 더러 뉴질랜드 국내법을 위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뉴질랜드 보험협의회의 크리스 라이언 회장도 MMIA는 뉴질랜드 보험회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MMIA는 지난 해 런던의 한 회사와 합작으로 뉴질랜드 국적의 폴 랜킨과 앤드루 베이커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아직 뉴질랜드에서 회사 설립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질랜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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