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자 ‘메구미’ 다큐…정상회담 맞춰 국내방영

일본인 납치 문제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납치:요코다 메구미 스토리’가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4일 케이블·위성 종합교양채널인 Q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납치:요코다 메구미 스토리’는 메구미 가족들의 사연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다. 1977년 11월15일 일본 니가타에서 13세 요코타 메구미가 실종된 이후 그의 가족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를 자세하게 담았다.

영화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감독이 제작을 맡고 20년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패티 김, 크리스 세리단 부부가 연출을 담당했다. 2006년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 같은 해 오스틴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85분 짜리인 이 영화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도 공개 상영됐었다.

Q채널은 이외에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4일동안 북한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6편을 내보낸다. 2일 방영되는 ‘레나테 홍 할머니의 희망일기 – 꼭 만나고 싶습니다’는 북한에 있는 남편과의 만남을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홍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남편과의 만남이 진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지난달 21일 한국을 찾은 독일의 레나테 홍 할머니는 적극적인 탄원 활동을 펼쳤다.

한완상 대한적십자 총재, 김대중 전 대통령,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차례로 만남을 갖고 호소문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후 금강산과 판문점을 찾아 남편을 바로 지척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밤 10시에는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북한우호협회(KFA) 회원 22명이 북한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으로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행진’ 참가하기 위해 방북하는 이야기를 다룬 ‘김정일의 친구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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