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용의자 북한인 2명 지목해 체포장 청구

일본 경찰이 북한에 의한 자국민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신광수(76)와 그간 ‘박’이라고 불렸던 최준철 등 2명의 북한 공작원을 지목, 23일 체포장을 청구하고 국제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2002년 귀국한 납치피해자인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부부와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 부부의 납치 용의자로 각각 신광수와 최준철 공작원을 지목했다.

일본 경찰당국이 일본에 이미 귀국한 납치피해자 사건과 관련된 체포장을 청구하기는 처음으로 북한측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무라 부부 등은 최근 일본 경찰 조사에서 신씨 등 2명의 신원과 행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8년 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지무라 부부를 납치한 것으로 전해진 신씨는 이후 한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 사형판결을 받았으나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2000년 북한으로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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