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문제 해결 위해 북한과 양자회담 추진 중”

북핵 협상의 걸림돌로 떠오른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자국민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북측에 양자회담을 제안했고,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3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일본이 북한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외무성 고위당국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일본과 북한이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제3국에서 실무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일-북 접촉설’에 대해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과 북한이 답변해야 할 성격”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는 6자회담 과정에 해결해야 할 현안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외교전문가는 “미국 국무부측은 일본인 납치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북한이 납치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딸을 일본에 송환하길 기대했다”며 “이 문제를 놓고 상당한 논의가 진행돼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자회담 참가국인 일본은 메구미 씨를 포함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북한의 만족스런 해결책을 요구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핵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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