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문제 대북방송 새 주파수 확보”

▲ ‘시오카제’ 아라키 대표 ⓒ데일리NK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북한에 대해 단파 라디오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일본 정부에 할당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새로운 주파수는 납치문제에 관한 대북 단파방송을 독자적으로 해온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의 ‘시오카제'(대표 아라키 카즈히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신청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ITU가 일본정부에 새 주파수 할당을 공식 결정하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에 사용 인가가 내려질 방침이다. 방송사업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 민간단체에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북한에 대한 ‘압력’으로 볼 수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일본인 납치문제의 전면 해결을 목표로 하는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2005년 10월 방송을 시작했고, 북한을 대상으로 일본어로 납치 피해자 가족의 메시지나 피해자와 실종자의 정보 제공 등을 전하고 있다.

‘시오카제’는 그동안 일본에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없었기 때문에 영국의 방송배선회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북한 주변국의 통신시설을 경유해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북한 전역과 중국 국경, 한국 북부를 청취권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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