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피해단체 “한국정부 천안함 발표 믿는다”

일본 납북피해자 단체인 `일본인 납북자 구출회’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회장은 23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한국 정부의 발표를 전적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니시오카 회장은 이날 오후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주차장에서 국내 보수단체들과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은 천안함 테러를 해놓고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인 납치자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은 수법으로 북한은 100명에 이르는 일본인 납북피해자를 하루빨리 돌려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 주민들이 일본인 납치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 대북전단을 날리게 됐다”면서 “최근 ‘납북자 가족회’ 등의 일본인 납북피해자 관련 단체와 함께 ‘대북풍선 삐라 보내기 일본 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천안함 폭침 복수 공중어뢰 대북풍선 발사’ 행사를 주도한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최근 천안함 폭침으로 아까운 수병 46명이 전사해 북한의 남침 60주년을 이틀 앞두고 사상 최대규모의 대북전단을 날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60년 전에는 우리가 남침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풍선으로 북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00개의 풍선에 총 60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바람의 상태가 좋지 않아 풍선 10개에 전단 10만장을 일단 띄우고 나머지는 날씨 상태를 보면서 전단살포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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