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자 행방 통보받아야 지원 검토”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연구소의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주임연구원은 23일 북한당국이 납북 일본인 16명의 정확한 행방을 통보해 줘야 일본이 대북지원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인 다케사다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인정했던 북한에 납치돼 소식이 없는 16명에 대한 소식을 먼저 우리한테 전달하고, 우리가 그것을 검토하고 그리고 북한과 협상하면서 지원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내에서 실무그룹이 만들어지면 북.일관계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북한이 납치문제에 대해 성의를 보여줘야만 우리도 지원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납북 일본인 문제는 국내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국제적 차원의 인권문제”라며 “지난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가 국제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이나 중국, 러시아, 미국의 국내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케사다 연구원은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에 대해 조금 입장이 달라지고 있는 같지만 북한이 핵문제 그리고 HEU(고농축우라늄) 문제에 관해 성의를 보여주지 않는 한 미국도 테러리스트에서 북한을 해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국제적인 움직임을 보고 난 후 일본은 대북지원 문제를 국제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13합의를 가지고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이 통일을 위해 핵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이 실현되는 그 때까지는 핵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를 가지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이 한반도 군사문제에 관해 완전히 중립 입장을 취해야 된다는 것이 북한의 핵전략”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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