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자 다구치씨 생존 정보 입수” 확인

일본 납북 피해자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54.북한명 이은혜)씨가 숨지지 않았고 현재 평양에 살고 있다는 한국 납북자단체의 주장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비슷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확인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납치문제담당상은 이날 오전 국가공안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다구치씨가) 6, 7년 전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며 “이런 정보를 가족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북한이 1986년 7월에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힌 다구치씨에 대해 생존 정보를 입수했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열어 공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1일 연합뉴스와 교도통신 등 한.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믿을 만한 북한 정보원으로부터 ‘다구치씨가 한국인 납북자 이종건(북한명)씨와 결혼해서 평양 만경대구역에 있는 모 아파트에 살고 있고, 요코타(橫田) 메구미씨는 숨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자 이를 확인하는 형태로 열렸다.


하지만 나카이 납치문제담당상은 일본 정부가 파악한 다구치씨의 생존 정보는 최씨의 정보와는 별도라고 설명했고, 요코타 메구미씨가 숨졌다는 부분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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