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자 가족 DNA 조사착수

일본 외무성이 최근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사망)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납북자 5명의 가족들에 대한 DNA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14일 “일본 외무성 직원들이 오늘 고교생 납북자 이민교(당시 18세)씨 어머니 김모(경기도 부평 거주)씨를 시작으로 5명의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DNA 조사를 1주일 가량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직원들은 13일 오후 입국해 DNA 채취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납북자 가족들이 모두 DNA 채취에 동의했기 때문에 조사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씨를 비롯, 최승민(당시 16세).김영남(당시 16세).이명우(당시 17세).홍건표(당시 17세)씨 등 고교생 납북자 5명의 가족에 대한 DNA 조사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메구미의 남편으로 알려진 김철준씨가 1977-1978년 납북된 남측 고교생 5명 가운데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며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일본 총리실과 외무성에 메구미의 딸 김혜경씨와 이들 5명의 DNA 대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미 북한측으로부터 김혜경씨의 DNA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최근 이민교.최승민.이명우씨 가족의 모근과 김영남.홍건표씨 가족의 혈액을 확보해 모근은 단체가, 혈액은 전북대와 천안 단국대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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