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북자문제에 대북 경제지원 활용해야”

일본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테러지원국 해제라는 기존 협상 카드를 버리고 대북 경제 지원이라는 새로운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미국의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이 말했다.

리스 전 실장은 26일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신고에 맞춰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만큼 일본도 새로운 협상 수단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은 과거,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는 북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액수”라고 말하고 “만일 북한이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솔직하게 나오지 않으면 한푼도 주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이것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는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협상 카드라고 제안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후쿠다 총리의 방미 이후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북한핵 문제가운데 과연 어느 것이 일본 안보에 더 큰 위협인지부터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은 후쿠다 총리의 방미 이전에 정해진 만큼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