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제경기 유치 자격 없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일본 정부가 내년 2월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 본선에 참가할 북한 여자대표팀의 입국을 반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정치적 개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여자축구팀의 입국을 당연히 반대한다”는 일본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공안위원장의 발언을 거론, “체육에 대한 지나친 정치적 개입”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은 국제적인 경기를 초청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 일본이 국제대회를 유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조선신보는 “최근 몇 년동안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체육경기대회에 조선(북)팀이 참가하지 않았다는것은 사실이지만 참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일본 당국은 처음에는 노골적으로 입국사증의 발급을 거부하다 신변안전 담보문제, 정식 국호와 국기의 사용금지 등 비열한 수법으로 조선팀이 참가 못하도록 온갖 작간을 피웠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국제축구연맹은 각국의 축구협회들에 대한 정치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일본 신문들도 혹시 일본 정부의 조치에 의해 조선팀의 동아시아선수권 참가가 불허될 때, 최악의 경우 일본팀의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출전권 박탈이란 사태도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경찰 최고 책임자인 나카이 공안 위원장은 지난 10일 “납치문제 담당상으로서 (북한은) 제재 대상 국가이므로 (입국에는) 당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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