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 북한 제품 부정수입 상사 수색

일본 효고(兵庫)현 경찰은 29일 북한 제품을 부정 수입한 혐의로 이시카와(石川)현 쓰바타마치(津幡町)의 배관제조업체와 교토(京都)시의 한 무역상사 등 8개 업체를 수색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과 관련돼 가공제품의 부정수입 혐의로 강제 수사를 받는 것은 일본 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대북 경제제재가 발동된 지난해 9월 이후에도 중국 회사의 명의를 빌리는 등의 방법을 이용, 고베(神戶)항을 통해 북한의 수제품을 불법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스테인리스 등을 북한에 수출한 뒤 북한 내 공장에서 이를 원료로 수제품을 만들면 이들 제품을 다시 수입해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고베항을 통해서 북한의 물품 1만개 이상이 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발동했으며, 그해 12월부터는 일본의 원재료를 이용해 북한에서 제품을 가공한 뒤 수입하는 것도 금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