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F22 전투기 구매 무산”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전투기로 도입하려던 미국 F22 전투기의 수입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추가 생산 요구를 주도했던 미국 상원의 대니얼 이노우에 세출위원장과 하원의 존 마사 국방세출소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더 이상 이런 주장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상당한 예산 편성 권한을 가진 이들 의원이 F22 전투기의 추가 생산 요구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이 전투기의 생산 중지가 확실해졌고, 수출용 전투기를 따로 생산한다고 해도 현재 1기당 200억~300억엔에 달하는 가격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이 전투기의 수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이를 일본의 차기 주력전투기로 도입하는 것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이 전투기의 도입을 강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도 나카타니 겐(中谷元) 당 안전보장조사회장, 야마나카 야스히데(山中泰秀) 국방소위원장 등의 명의로 F22 전투기의 대일 수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측에 보내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F22 전투기보다 한 단계 아래 급으로 알려진 F35 다기능 전투기 도입을 권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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