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6자회담 복귀 안보리 의장성명 추진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도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북한의 회담복귀를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또 북한을 제외한 북핵 5자회담을 열어 의장성명 채택 구상을 협의하기로 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10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안보리를 열면 곧바로 경제제재나 군사적인 제재를 취할 수 있지만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빨리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시를 하는 것도 선택방안”이라고 말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5개국의 일치된 의사를 북한에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안보리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6자회담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안보리 의장성명을 추진하는 것은 안보리가 당장 대북 경제제재 논의에 나설 경우 한국은 물론 안보리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은 오는 8월 안보리 의장국이 된다.

5자회담 구상은 현재 미국의 5자회담 개최방안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일본측은 5자회담에 앞서 한ㆍ미ㆍ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모여 의견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토머스 쉬퍼 주일 미국대사는 10일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에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며 “다만 북한의 대응을 무시하면 더욱 본격적인 핵무장을 진행할지 모른다”고 말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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