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6자회담 복귀해도 제재 지속”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일본 관방장관은 26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더라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조치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유엔 결의안에는 북한에 대한 요구 사항 중 하나로 북한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가 명시돼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 포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이 조건이 충족되기 전에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효율성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시오자키 장관은 또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납북 문제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과 이들의 본국 송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총리실 대변인이 전했다.

15분간 계속된 이날 전화통화에서 메르켈 총리는 아베 총리의 독일 방문을 요청했으며 아베 총리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방문하겠다고 답했다고 세코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제조하는 미화 위조지폐인 ‘슈퍼노트’의 자국 내 유통 경로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달러화 위폐가 중국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는 미 재무성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비밀검찰국(SS)의 합동 보고서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은 북한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북한 위폐의 불법 거래와 유통에 있어 관심 대상국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SS는 1989년 ‘슈퍼노트’가 처음 발견된 이래 미화 위폐의 불법 거래와 생산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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