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피랍자 귀국 기대감 높아져”

북한과 일본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재조사에 합의한 가운데 일본에서 피랍자의 귀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RFA는 일본의 돗토리(鳥取)현과 요나고(米子)시에서 1977년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쓰모토 교코(松本京子)씨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납치문제의 재조사를 약속함에 따라 교코씨가 귀국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이달초 관계자 약 20명이 참가한 합동지원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돗토리현 인권국 관계자는 “피랍 생존자를 받아들인 후쿠이, 니가타현에 작년 10월 미리 직원을 파견해 귀국 후의 생활, 고용, 교육 등에 관한 문제점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일본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탈북자의 증언과 북한 무역회사에 교코라는 여성이 근무했었다는 회사원 등의 목격담 등을 근거로 마쓰모토 교코씨가 북한에 납치돼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도 2006년 11월 교코씨를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로 정식 인정했다.

그러나 북한은 북일간 실무회의에서 마쓰모토씨가 북한에 입국한 사실조차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일본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재조사 결과가 밝혀지기도 전에 성급하게 마쓰모토 교코씨가 귀국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국교정상화를 위한 북.일 실무그룹회의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재조사하고 요도호 관련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협력하고 일본은 대북 제재조치를 일부 해제키로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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