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탁구선수 일본서 산 물품 몰수

일본 세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 도쿄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에 대해 일본에서 산 탁구용품과 기념품 등을 전부 압수했다고 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세관 당국은 북한 선수들이 출국하는 나리타공항에서 별도의 수하물 검사장을 설치하고 항공권 발권 전 수하물을 검사해 이같이 조치했다.

 

일본은 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하고 핵실험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제재로 모든 형태의 수출입과 북한 국적을 가진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세계탁구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단 13명에 대해선 체육행사와 정치문제를 분리해 판단한 일본 당국이 이례적으로 비자를 발급해줘 입국이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