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의 先제재철회요구 비건설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7일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철회하지 않으면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회담 재개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아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북한의 불평은 북핵 6자회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6자회담의 걸림돌이 돼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월 이뤄진 미국의 마카오 은행 북한 계좌에 대한 금융제재조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의 전면에 나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8개 북한 기업을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화폐위조 및 돈세탁 활동에 대해서도 의혹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미국이 지난 10월 단행한 금융제재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6자회담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지난 달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제1단계 5차 6자회담을 가졌으나 미국의 금융제재 등의 문제가 제기돼 아무런 진전없이 회담 재개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조속한 시일내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회담을 끝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지난 5차 회담에서 금융제재 문제에 대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그런 제의를 했다는 것을 부인했다./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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