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 추적 미사일 4기 배치

일본 방위청은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신형 FPS-XX 지상 레이더 4기를 니가타(新潟)와 오키나와(沖繩)현 등 일본 전국 4곳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6일 보도했다.

FPS-XX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을 북한내 기지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지상배치 레이더로 이지스함 배치 레이더와 함께 미사일방어(MD)체제 경계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방위청은 신형 레이더를 2008년부터 매년 1기씩 배치하되 6기인 현행 지상배치 레이더도 개량해 총 10기 체제로 지상배치 MD 레이더망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현재 전국 28개소에 항공자위대가 운영하는 레이더 사이트를 두고 있으나 모두 항공기를 탐지하는 FPS-3레이더다.

FPS-XX는 고속으로 낙하하는 반사면적이 작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할 수 있으며 탐지거리도 항공기추적용 FPS-3 레이더 3배 정도의 고성능이다.

방위청은 2008년부터 FDP-XX를 매년 1기씩 설치하되 ①아오모리(靑森)현 오미나토(大溱) ②니가타현 사도(佐渡) ③가고시마(鹿兒島)현 시모고시키(下甑) ④오키나와현 요자다케(與座岳)의 순으로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FPS-XX를 가고시마와 오키나와 등 일본 서부와 남부에도 배치키로 한 것은 중거리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 을 10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방위청은 북한과 중국 양쪽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실험을 거쳐 레이더 설치지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D 시스템은 지상레이더와 이지스함 배치 레이더로 미사일을 추적, 탄도를 계산해 이지스함이 스탠더드 미사일3(SM3)로 대기권 밖에서 요격한다.

요격을 피한 미사일은 대기권내로 낙하한 단계에서 패트리어트3(PAC3)로 다시 요격하도록 돼 있다.

일본 방위청은 보유 이지스함 4척의 개량과 PAC3가 도입되고 FPS-XX 4기 배치가 끝나는 2011년을 `MD시스템 완성시기’로 보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