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과 한시간 양자협의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 수석대표회담에 참석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19일 한시간 가량 양자협의를 가졌다.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측은 납치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자 관계가 개선된다면 경제 및 에너지 지원을 북측에 제공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사에 국장은 “북한측에 접근해 양자 협의를 가졌다”며 “대화는 솔직하고 진지했으며 우리는 일본-북한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간 6자회담 석상에서 일본이 납치문제를 제기하는데 반발해온 북한은 최근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매각 문제로 대일 관계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6자회담에서 양자접촉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북한이 일단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핵폐기 협상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과시하며 회담의 주도권과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