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공개처형 동영상 전세계 배포

지난 16일 일본에서 방영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이 전세계에 배포된다.

이 동영상 판권이 있는 일본의 방송 프로덕션 진네트측은 24일 “12∼13분 분량으로 편집된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이 일본의 민간단체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을 통해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지난 1∼2일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실시된 특별 공개재판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이 재판에서 북한 주민 3명이 인신매매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현장에서 총살됐다.

진네트측은 “오늘(24일) 새벽에 편집 작업이 끝났으며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부터 동영상 배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N-TV는 진네트와 한시적인 방영권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보도 및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이 동영상을 방영했다. 진네트는 북한 주민이 촬영해 중국으로 내보낸 이 동영상을 한국에 있는 탈북자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N-TV가 공개처형을 소재로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귀국한 탈북자 안모(37)씨는 “일본에서는 공개처형 동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으며 일본 의회에서 추진 중인 북한인권법 제정 움직임도 상당한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납북자 및 탈북자 인권특별위원회’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공개처형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일본 N-TV에서 방영한 공개처형 동영상의 녹화 화면을 입수, 공개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