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의 대북 타협적 자세 비판

일본은 9일 중국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유엔이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대북 타협적 자세를 비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이날 중국의 반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거부권을 가진 한 나라 때문에 우리가 굴복한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 그릇된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이어 지난 98년 유엔의 구속력 없는 성명이 결국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저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구속력 없는 메시지는 무의미했음을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며 중국의 타협적 태도를 비판했다.

아소 외상은 현재로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혹은 기권하느냐 하는 상황이라며 “14개 다른 이사국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의 반대로 결의안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해 타협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

아소 외장은 또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중국으로서는 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질 때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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