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다 딸·납북자 가족, 혈연관계’ 통보

외교통상부는 1977년 1월 납북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딸 김혜경(18, 북한 거주)과 국내 납북자 가족간에 혈연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정부가 통보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로부터 조사결과를 협조받아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들의 의사 등을 고려해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납북 고교생 가족들로부터 채취한 DNA를 정밀조사한 결과 김영남 가족의 DNA와 요코다의 딸 김혜경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날 오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자국내 가나가와 치과대학과 오사카 의과대학에 DNA 검사를 의뢰해 요코다의 딸과 국내 납북자 간에 혈연관계를 긍정할 가능성이 보고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이를 외교루트를 통해 우리 정부에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NEACD(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참석중인 우리측의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이 같은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사사에 국장은 또 북한측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도 이를 전하고 “북한이 성의있는 대응을 해야한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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