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안서 작년말 북한군복 차림 사체 발견”

일본 니가타(新潟)현 다이나이(胎內)시 해안에서 지난해말 북한 군복으로 보이는 복장 차림의 남성 사체가 떠내려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6일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군복에는 계급장이 붙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북한 민간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1일 다나이시 아라이하마(荒井浜) 해안에 뼈만 남은 성인 남성의 상반신 사체를 어부가 발견했다. 사체는 북한 인민군이나 국경경비대의 일반병사들이 입는 군복이 입혀진 상태였다.

다이나이시측은 소지품 등이 없어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보고 화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부가 태풍 등을 만나 조난됐거나 아니면 탈북을 하려다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니가타현이나 이시카와(石川)현 해안에서는 2005년에 13척, 2006년 10척, 2007년 20척의 무인 목조선이 발견됐다.

이들 가운데는 선체에 한글이 쓰여져 있는 것도 있었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선체에 많은 흠집이 가 있고 해조류가 조개가 붙어 있어서 장기간 표류하다가 이곳에 도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측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탈북을 시도하다 실패한 북한 주민들의 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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