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통신 “시리아, 북한 무기 조달 강화 지시”

시리아가 탄도미사일 개발 등을 담당하는 자국 연구기관에 지난 4월 북한의 무기나 관련 물자 조달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중동 정세에 밝은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외교 관계자는 북한 측 창구인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KOMID)’가 지난 4월 시리아의 치안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시리아 측에 기술자 파견을 중단하겠다고 통고했지만, 시리아의 강한 요청으로 이를 철회했고, 4월25일에는 스커드 D(사거리 약 700km) 미사일 개발의 진전 상황을 검사하고 추가 교섭을 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리아가 지난해부터 8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모두 10기의 스커드 D 미사일을 인접 레바논의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에 넘겼다며 “(시리아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북한의 협력이 불가결해졌다. 헤즈볼라에 대한 스커드 미사일의 이전에도 북한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북한의 기술을 이용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스커드 D를 개발·제조했고, ‘과학연구조사센터(SSRC)’는 이를 맡은 시리아 측 기관이다.

스커드 D는 이스라엘, 요르단 외에 터키 대부분을 사거리에 포함한다. 서구의 군사 개입을 견제하기 위한 최강의 무기로 알려졌다.

시리아 국방부는 SSRC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의 공습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소형 무기나 전투 장비, 원재료 등을 조달하기 위해 북한뿐 아니라 이란과도 관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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