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北 핵위협 막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해야’

아베 신조(安培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좀 더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앞서 도쿄에서 BBC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소지한다면, 그것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것은 비확산 체제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고, 이란 핵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중요하게 거론하며 70년대와 80년대 북한에 의해 납치된 피해자들 중 유럽인들도 일부 있다는 납치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BBC는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는 기본적인 인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본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그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좀 더 자기 목소리를 내는 외교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좀 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일본에 대해 국제사회의 신뢰뿐만 아니라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리 취임 후 처음 유럽을 순방하는 아베 총리는 영국에 이어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