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지통신 “張처형 후 측근들 여러 명 자살”

북한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장 측근들중 여러 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9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 처형 이후 숙청당할 위기에 처한 일부 인사들이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


소식통은 “공개 처형된 장씨의 측근 2명은 김정은의 현지 시찰에서 지시의 실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돼 숙청 위기에 처해있었다”면서 “장성택이 처형된 후 자신들도 숙청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자살한 측근들이 여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현지 시찰 중 시설 개선 등을 지시했지만 이 같은 지시가 재정난으로 인해 실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의 최측근들이 장성택의 측근인 리용하 노동당 행정부 제 1 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 “장성택의 지시로 (지원)순서 등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장성택이 (김정은 제1 서기)지시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지시가 장성택 측근들에 의해 최우선으로 시정, 조치되지 못한다는 것으로, 김정은은 이 같은 사실 보고 받고 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