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일본은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주일 한국대표부 김봉현 차석대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일 밤 11시5분께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 대표부에 팩스와 이메일, 전화를 통해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차원의 대응을 적극 주장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발사 30여분 만에 전격적으로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미 국무부 브래드 래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있었다”며 “미국의 거듭된 장거리 로켓 발사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은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군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방공망이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확인했으며, 탑재물은 인공위성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로슈차 극동지역 미사일부대 부사령관은 “북한의 로켓이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6시32분 발사됐다”면서 “러시아 방공 레이다가 로켓이 사정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추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측은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도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유보하고 있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사실상 묵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