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 후계구도에 비상한 관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26)이 유력하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 정부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북한의 최근 행위를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실적 쌓기로 분석하면서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무시한 행동을 계속 취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외무성의 고다마 가즈오(兒玉和夫) 외무보도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내부동향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해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정부 관계자는 “3남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정보가 복수의 외국 정부로부터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내에서는 북한이 지난 5월부터 국민을 총동원해 경제재건을 위한 ‘150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도 후계 체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방위성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여러가지 움직임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 정부로서는 김정운이라는 인물에 대한 독자적인 정보가 거의 없어 후계자 지명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