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 김정남 6년前 입국여부 확인 불가”

일본 정부는 2001년 위조여권을 이용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강제추방된 북한 김정남씨로 보이는 남성에 대해 김정남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공식 견해를 채택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3일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중의원의 확인 요청에 대해 “그 남성이 김정남씨였다고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답변을 거부하는 답변서를 각의에서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작년 10월 국회 답변에서 “당시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후 수집한 정보로는 그 가 김정남씨일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노선을 중시하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에서는 북한을 자극, 북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김정남씨의 확인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스즈키 의원은 당시 문제의 남성을 중국으로 이송하는 과정에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동행한 바 있어 김정남씨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측에 재차 질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로 보이는 중년 남성은 몇차례 일본을 드나들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2001년 5월 위조여권으로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돼 강제퇴거 처분을 받았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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