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입항 탈북가족 소지한 각성제는 순도 99%”

▲ 탈북 가족들이 타고 온 목선

지난 6월 선박을 타고 일본으로 탈출을 성공한 탈북자 가족 4명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각성제가 99% 이상의 고순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경찰청 과학경찰연구소의 감정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밝혀졌다고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각성제는 당시 가족 중 20대 후반인 차남에게서 발견됐었다. 그는 조사에서 “친구에게서 1팩에 5만원을 주고 샀다. 북한에서 각성제는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다. 장시간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잠을 자지 않기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당시 각성제 0.685그램을 소지하고 있었다. 일본 경찰청은 성분 분석 결과 “과거 북한으로부터 일본에 밀수된 각성제와 같은 고순도로 밝혀졌다”며 “북한 국내에서 일반 주민에게도 순도가 높은 각성제가 나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경찰청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 북한이 세 개의 공장에서 각성제를 제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각성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세 공장 중 한곳에서 제조된 각성제와 성분이 유사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일반주민들도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북한 전역에 마약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이들 탈북자 가족은 5월 27일 목선을 타고 청진항을 출발, 나흘간의 해상 사투 끝에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항구에 도착했었다. 일본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아오던 이들 가족은 6월 16일 한국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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