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APEC때 북한 뺀 5자회담 개최 제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6일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북핵문제 논의를 위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5개국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소 외상은 이날 방일중인 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정무담당 차관,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과 회담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APEC 회의는 이달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된다.

아소 외상의 이 제안은 지난 4일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회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에도 불구하고 5개국간에 대북 압박 논의를 하자는 뜻으로 비쳐 주목된다.

아소 외상은 특히 “일본은 (6자회담에 참가한다는) 정책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6자회담 일본 제외’ 주장을 일축했다.

북한은 지난주 미국, 중국과의 3자회담 후 6자회담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일본은 회담이 개최되면 1970년대와 1980년대 북한 공작원에 의한 일본인 납치 의혹 사건을 다시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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