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김정일 동정보도 관심

일본 언론은 2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팀과 평양철도대학팀간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일제히 보도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김 위원장이 중병설이 전해진 이후 외국 정상에 축전을 보내는 등의 활동을 제외하고 실제 활동이 전해진 것은 8월 14일 군부대 시찰 보도 이래 51일만”이라며 “그러나 관람 일시와 장소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이런 내용을 보도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장기에 걸쳐 동정이 두절됨에 따라 중병설이 확산되면서 김 위원장의 구심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북한측이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연합뉴스를 인용, “보도는 관람 장소 등을 특정하지 않고 있어서 경기장 외에서 관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NHK도 “북한 지도부로서도 이번 공백기간이 그간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할 경우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견해가 한층 확산될 것을 우려해, 그가 시찰을 했다는 동정 보도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북한측이 김 위원장의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