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약탈문화재환수, 남북공동추진 합의”

일제가 강탈한 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 조선왕실의궤환수위는 지난 23일 금강산에서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회담을 갖고 일제가 강탈한 문화재 환수운동에 남북이 공동대처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수위 공동의장인 열린우리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 환수를 위해 남북간 힘을 모으자고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일수교조약 협상과정에서 문화재 반환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북측이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해주길 요청했다”고 말했다.

남북의 두 단체는 이번 합의서에서 일본 궁내청이 소장한 조선왕실의궤 71종과 개성 화장사에 있던 `패엽경’ 반환운동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남측은 도쿄(東京) 대학과 도쿄박물관에 소장된 북측지역 출토유물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김 의원은 “빠른 시일 안에 남북이 공동으로 작성한 `반환요청서’를 일본 궁내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긍정적 답변이 없을 경우 모든 법률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궁내청을 상대로 한 소송 가능성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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