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평양시내 김정은 풍자 삐라 발견”

북한 김정은을 살찐 곰에 풍자한 전단(삐라)이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을 비난한 반체제 삐라가 지난달 하순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전하면서, 평양 공장 등의 벽에 ‘3마리째의 곰이 나타났다. 당신이 살찌면, 우리는 마른다’ 등의 내용이 쓰여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삐라 게시 방법으로 볼 때 외국에 의한 선전이 아니고, 북한내 불만분자에 의한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치안부대가 현장일대를 봉쇄하고, 주민을 이 잡듯이 조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김정은이 9월 북한노동당 대표자회 이후 공식적으로 텔레비전이나 신문에 비추어지는 뚱뚱한 모습이 일반주민들의 선망과 동시에 반감을 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으로의 후계자 공식화 이후 주민 불만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함경북도 회령시 오산덕중학교에서는 ‘곰세마리’ 노래를 개사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 왕조 3대 세습을 조롱하는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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