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베트남, 북한에 核포기 촉구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응웬 밍 찌엣 베트남 주석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미얀마 사태 등 역내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고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미얀마 군사정부의 민주화 시위 진압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야당 지도자들과 대화할 것을 미얀마 군정에 요구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간 경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후쿠다 총리는 특히 찌엣 주석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 등 북일간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다 총리는 또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납치 문제 담당 보좌관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일 관계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며 북한은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은 북한이 밝힌 피랍자 행방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고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인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다.

찌엣 주석은 1973년 일본과 베트남 양국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베트남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으며 베트남 기업 관계자 120여명을 대동,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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