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납치피해자 가족, 정부 신속대응 요청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부친인 시게루(橫田滋)씨를 비롯한 피랍자 가족들이 26일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일본 측 6자회담 대표 등을 만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 한국어방송이 전했다.

시게루씨는 “북한이 협의에 응하지 않아 (납치 문제에) 아무런 성과도 없었지만 일본 정부는 끝까지 지금의 자세를 관철해 주기 바란다”면서 “올해는 납치 문제 해결을 향한 진전이 없었지만 내년에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 피해자 마쓰모토 루미코의 남동생인 테루아키씨는 “피랍자
들이 언제까지나 살아 있을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더욱 신속한 대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북 단파방송을 하고 있는 일본의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NHK라디오 국제방송의 조선어방송 시간대를 북한 주민들이 청취하기 쉬운 이른 아침이나 심야 시간대로 이동하고, 주파수도 가능한 한 저주파로 바꿀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이날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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