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납치담당상 “천안함 대응, 한국입장 지지”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일본 납치문제담당상 겸 공안위원장은 27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한국 입장을 지지해 같은 보조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카이 담당상은 북한자유주간의 일환으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납북.납치문제 국제 콘퍼런스 축사에서 “희생된 젊은 장병과 유족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조의를 표하는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서울시청 앞에 모셔진 영령 앞에서 헌화했다”며 “한국 정부의 진지하고 냉정한 대응에 대해 우방으로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나카이 담당상은 “일본 정부는 17명의 일본인이 북한에 납치됐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 5명의 귀환밖에 실현시키지 못했고 정부가 인정하는 피해자 외에도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종자가 많이 있다”며 “납치문제는 중대한 일본의 주권 침해 문제인 동시에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송된 재일 조선인(재일교포)과 1천831명에 달하는 일본인 처들이 북한에서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엄청난 차별대우 속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이 현실”이라며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미.한을 중심으로 국제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행 일본의 북한 인권법은 일본 국적을 갖고 북한에 있는 사람과 재일교포만 구출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저는 이 법을 개정해 모든 탈북자를 일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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