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가족 연락회’(가족회) 관계자들이 미국에서 개최될 북한인권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오전 출국했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에 따르면 가족회 사무국장인 마쓰모토 테루아키(增元照明)와 지원단체인 ’구출회’ 부회장인 시마타 요이치(島田 洋一) 등 2명이 미국과 한국 비정부기구(NGO)의 초청을 받아 8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
출발에 앞서 마쓰모토씨는 “일본 정부의 방식으로는 납치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북조선의 부당한 행위를 인권문제에 민감한 미국에서 호소해 국제적 압력을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6일 워싱턴에서 열릴 북한인권 사진전 개회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조기구출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29일 한국의 납치가족 지원자들과 함께 심포지엄을 열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