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60% “핵보유 반대하나 논의는 찬성”

일본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핵무장론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61%가 ‘핵을 보유해서는 안되지만, 논의하는 것은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는데 이는 자민당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정조회장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등이 주장하고 있는 핵보유 논의의 당위성이 국민들 사이에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핵 보유를 목표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또 핵 보유에 대해서는 찬성이 14%에 그쳤으며, 반대는 78%에 달했다. 야당은 물론 자민당 지지층의 70% 이상도 핵보유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핵 보유 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핵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논의해서는 안된다’ ‘핵 보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논의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과 아소 외상 등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계기로 기회있을 때마다 일본의 핵보유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비핵 3원칙’은 견지한다는 전제하에 논의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며 핵무장론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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