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각성제 복용파문…北 “윗물이 흐리니”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흐려진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일본 고바야시 겐지(小林憲司.41)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자위대원들의 각성제 복용 사건이 줄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윗물이 흐려서 생긴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서 윗물은 일본의 정치인들.

이 신문은 고바야시 전 의원의 각성제 복용에 대해 “일본 정객의 어지러운 정신상태와 일본사회의 도덕적 부패성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사회를 좀먹는 범죄행위를 청산해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부정부패를 일삼는 자본주의 일본 사회야말로 부정부패와 범죄의 소굴”이라고 조롱했다.

노동신문은 록히드 사건, 리크루트 의혹사건 등 과거 일본의 정치인이 연루된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물은 내리흐르기 마련이고 정계의 막 뒤에서 정치가들이 온갖 못된 짓을 다하고 있을 때 아래에서도 그에 뒤질세라 각종 범죄행위들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자위대원의 약물복용을 거론, “일본사회에 몰아치는 약물사용바람의 일단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흐리기 마련이고 위가 썩을대로 썩었으니 아래는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범죄의 서식장인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안팎으로 썩어가는 암흑세상”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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