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UN 北인권보고관 “해외파견 노동자 인권에 큰 관심”

토머스 오헤아 퀸타나 신임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 내 주민들뿐 아니라 해외파견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크리스틴 정 미국북한인권위원회(HRNK) 수석고문과의 첫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무가 북한 내부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토 문제에 관해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문제는 보통 전 세계 다른 곳으로부터 발생하는 다른 요인들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퀸타나 보고관은 “북한과 관련해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최악의 조건 하에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도 관심사”라고 부연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해서는 “북한 노동자들과 연결된 국가와의 대화 및 개입을 포함한다”며 “일단 예비적 관점에서 말한다면,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서 북한 노동자들과 관련이 있는 정부와 이해당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퀸타나 보고관은 “과거 남북한과 얽히지 않은 세계 각 지역의 새로운 이해당사자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또 북한의 감옥(정치범 수용소) 상황을 들여다보며,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는 물론 보건·식량 접근권 등의 측면에서 상황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를 모색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일의 성과 측면에서 말한다면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서 항상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인권 개선을 보고 싶다”면서 “이런 인권개선이 결국 역내, 특히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의 업무를 담당한 바 있는 퀸타나 보고관은 미얀마와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교하는 질문에 “인권개선을 위해서는 (해당 정권 등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이 점에서 미얀마와 북한은 다르다”면서 “미얀마는 군사정권에서 문민정부로 바뀌고 국제사회에도 문을 열었는데 북한은 협력할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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