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초등 교과서에 실린다

천안함 사건 당시 장병들을 구하기 위해 칠흑 같은 백령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故 한주호 준위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이주호 장관)는 4일 2011년 3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생들에게 교육될 도덕 교과서에 故 한주호 준위의 삶에 대한 내용을 실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국회 대정부질의 당시 한 준위의 숭고한 죽음에 대한 교과서 수록 검토 요청에 이어 국방부와 해군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한 준위에 대한 교과서 수록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국정도서 편찬진에서 교육 과정 및 목표를 검토해 교과서에 수록되게 됐다. 


교과부 측은 “한 준위는 ‘책임을 다한 숭고한 삶’의 모습을 일깨워 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희생정신과 책임의식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故 한주호 준위의 삶은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의 ‘생활의 길잡이’ 2단원 ‘책임을 다하는 삶’에 학습사례로 수록될 예정이다.


교과서는 故 한주호 준위의 “국민과 실종 장병 가족들 모두다 애를 태우고 있으니 내가 책임지고 해내겠다(실종장병들을 구해내겠다)”라는 마지막 발언과 함께 천안함 사태 당시 그의 활약상을 묘사하고 있다.


교과서에서는 한 준위에 대해 “백령도 앞바다는 수심 25미터가 넘는 캄캄한 곳으로서, 바다 밖과 달리 물도 차고 물살도 빨라 무척 위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소 온 힘을 다하다가 3월 30일 53세의 나이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면서 “그의 책임과 희생 정신으로 고귀하고 숭고한 삶을 살다간 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쓰여있다.


이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전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바다에 바친 한주호 준위의 거룩한 삶은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교과서에 실린 ‘책임을 다하는 숭고한 삶’이란 제목의 故 한주호 준위의 삶은 A4용지 1장 분량과 함께 그의 사진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