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비판’ 대학생 100인 토론회…”용납 안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준 바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사건에 대해 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일부 좌파 학생운동권들은 통진당과 연대하면서 종북·친북적 활동을 펴기도 하지만 이석기 RO사건을 계기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북한인권 실현을 위해 출범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1일 서울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이석기 사태를 바라보는 청년 100인 토론회’에서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세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준형 선문대 대학생은 ‘이석기 사태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입장’이라는 주체발표를 통해 “종북세력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고 국회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종북세력은 더 이상 한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그만두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두 번째 발표한 김가영 서울여대 대학생은 진보 세력에게 종북세력과의 결별을 주문했다. 김 씨는 “우리 청년들은 건강한 진보세력 건설을 위해서 이석기 수사에 진보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종북 세력과 철저하게 선을 그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기조 발표자로 나선 박선후 연세대 대학생은 “청년들은 북한을 철저하게 두 가지 시선으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의 독재세력에 대해서는 분노의 시선으로, 고통 받는 북한주민에 대하여는 따뜻한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북한인권주간 행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7개 대학,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열리고 북한인권 강연회, 사진전과 영상전, 팟캐스트 공개방송, 탈북자와의 만남, 북한음식 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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