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방 “美, 핵우산 제공 공약 재확인”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데 따른 향후 안보대책과 관련, “미국이 대한(對韓) 핵우산 제공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향후 대책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미국의 구체적인 핵우산 제공 계획을 공개하라’는 열린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 고위층에서 그(핵우산 공약 재확인)와 같은 노력을 해 온 것들을 정리해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북한 핵실험 후 우리 외교 장관이 관련국 외교 장관들과 전화회의를 갖고 한반도에 위협이 없도록 한다는 점을 서로 확인했다”며 “특히 제가 추석날(6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을 때도 럼즈펠드 장관이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에 전혀 허점이 없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오늘 저녁에 유엔 대북결의안이 발표되면 거기에 따라 관련국들이 공조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핵실험 문제는 정치.외교적으로 유엔 체계 하에서 해결돼야 하며, 한미 국방부는 그 과정에서 서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여부에 언급, “핵실험 성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분석해 봐야 한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론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증명한 것 같다. 핵보유국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 핵실험의 규모 및 위력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하는데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답변했고, 국방개혁 2020의 보완 필요성에 대해선 “국방개혁 2020은 WMD(대량살상무기)를 고려해 수립한 것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한 만큼 큰 틀은 유지하되 보완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