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지원활동 4월1일 재개 불가”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측과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북한 내 지원 활동을 재개한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고 제럴드 버크 WFP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4월 1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는 목표는 분명히 실현될 수 없다”고 말했다.

WFP는 지난해 말 북한이 돌연 WFP의 식량 지원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한편으로 중장기 개발계획에 대한 지원을 요구, 10년 넘게 해온 대북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WFP는 이후 1억200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향후 2년 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북한이 식량 지원사업 감시단과 국제기구 직원 파견 등에 합의해야 이를 이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 자크 그래스 WFP 선임 사무차장은 이달 중순 평양을 방문, WFP 활동 재개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