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중유지원 해결 확신”

미 국무부는 21일 북한에 불능화의 대가로 제공하기로 한 중유 지원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에 중유를 지원할 다음 차례는 순서상 러시아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일본이 북핵 검증과 불능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참여하게 될지는 전적으로 일본에 달렸다고 말해 일본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안임을 시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분담키로 한 북한에 대한 에너지(중유 환산 20만t) 지원과 관련,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5개국이 에너지 지원 의무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서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5개 회원국은 의무를 준수하게 될 것이라는 높은 확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이 아닌 국가가 일본을 대신해서 북한에 에너지 지원을 하는 문제에 대해 “먼저 중요한 것부터 이야기하면 러시아가 다음 차례”라고 지적하고 “중유지원 책임을 진 실무그룹이 4-5차례 만났고 계속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우리는 모두 의무사항을 지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제공하기로 한 규모는 중유와 이와 유사한 지원을 포함해 약 100만t 규모”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매코맥 대변인은 일본이 북한에 대한 중유 제공을 거부하는 대신 핵시설 해체와 불능화를 돕는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서 “일본이 검증과 불능화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정도는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미국, 러시아는 북핵 2.13합의에서 북한의 불능화에 상응하는 조치의 하나로 중유 100만t(폐쇄 대가 5만t 포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중유 95만t 가운데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4만6천t이 북한에 전달된 상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