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정보유입 파급력 커…북북갈등 생겨날 수도”






▲현인애 NK지식인연대 부대표./조종익 기자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외부정보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인애 NK지식인연대 부대표는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북한연구학회 공동주최로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외부정보로부터 철저히 단절돼 있는 북한에 대한 정보유입은 주민들의 변화를 촉진하는 파급력을 발휘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대표는 “외부정보를 접하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파격적이며 의식변화가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북한 내 정보 유입 실정과 관련해 “최근 북한 당국은 정보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지만 정보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 당국이 ‘130상무’를 조직해 외국 녹화물이나 방송을 듣는 사람들을 적발하고 있지만 라디오, CD, USB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 기기가 북중 국경을 통해 넘어가고 있다는 것.


현 부대표는 “북한주민의 의식변화를 통한 밑으로부터의 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의식변화가 앞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 동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으며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외부로부터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2010~2011년에 탈북한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대해 “50명 중 49명(98%)이 CD로 외국영화를 보았으며, 라디오 청취자는 14명(28%), USB를 통해 외국영화나 정보를 본 사람은 25명(50%)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전영선 건국대 교수도 “중국 국경을 통해 남한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매체와 핸드폰이 내부로 유입되고 이를 통한 정보의 유입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북한의 변화도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CD, DVD, VHS 등의 정보 확산은 결국 주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토론자로 나선 경규상 한나라당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은 “남북관계, 대북정책을 얘기하면서 ‘남남갈등’은 얘기하는데 ‘북북갈등’은 왜 없겠느냐”면서 “북한을 분열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찾아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 전문위원은 “북한 내부에도 갈등이 분명히 있다. 이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제3회의 ‘현 시기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가?’ 종합토론에서는 진보·보수 진영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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